사진=블리처리포트 캡처.
네덜란드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페인 전 다이빙 헤딩골 벽화가 등장했다.
판 페르시는 지난달 1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44분 그림 같은 다이빙 헤딩골을 터뜨렸다.
달레이 블린트의 패스를 그대로 헤딩으로 연결한 이 골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골 후보에 올라있다. 또 각국 누리꾼들의 패러디 물을 양산해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영감을 받았는지 브라질의 한 빈민가에는 판 페르시의 다이빙 헤딩골 모습을 그린 벽화가 등장했다.
이 벽화를 소개한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놀라운 판 페르시의 헤딩골은 영원히 브라질 빈민가의 벽과 우리의 기억에 살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벽화를 그린 사람과 그린 이유 등은 전해지지 않아 더욱 궁금증을 낳고 있다.
한편, 판 페르시의 골을 시작으로 스페인을 5-1로 대파한 네덜란드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승승장구하며 최종 순위 3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