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수목극 대전 준비하는 ‘조선 총잡이’…회심의 한 방은?

입력 2014-07-22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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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가 절치부심한 가운데 제2차 시청률 전쟁을 준비 중이다.

'조선 총잡이'는 빼어난 영상미와 배우들의 호연, 특히 이준기의 명품 액션 등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선전과 기대작으로 평가 받는 SBS '괜찮아 사랑이야'가 등장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선 총잡이'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수목대전을 대비해 업그레이드된 총알을 다양하게 장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제작진이 자신하는 '조선 총잡이'의 새로운 무기는 무엇일까.

‘조선 총잡이’는 첫 방송 때부터 이야기와 캐릭터의 힘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박윤강(이준기)이 3년간 일본에서 절치부심 준비해온 복수의 최종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를 죽인 원수 최원신(유오성)은 점점 더 악랄해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 형성된 긴장 기류가 거세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정체를 숨기고 있는 박윤강과 그의 정체를 밝히려는 정수인(남상미)의 애달픈 로맨스는 정통 멜로물 못지 않은 애절함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끌어 당기고 있다.

이런 '조선 총잡이' 멜로 라인이 여심을 사로잡았다면 박윤강의 화려한 액션은 중장년층 남성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개화파와 수구파 사이에서 오가는 두뇌싸움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보는 듯한 재미를 주고 있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최근 10.2%(전국 기준, AGB 닐슨 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끈질긴 1위 등극을 노리고 있다.

사진제공│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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