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빅맥지수, 28위로 급상승…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국가는?”

입력 2014-07-29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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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맥도날드 홈페이지

한국 빅맥지수, 28위로 급상승…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국가는?”

한국 빅맥지수가 35위에서 28위로 상승해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29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환율(달러당 1,023.75원)을 기준으로 한 빅맥지수 조사에서 한국 빅맥지수는 4.0으로 직전 조사치인 3.47보다 15.3% 상승했다.

이번에 공개된 한국의 빅맥지수는 한국 맥도날드 빅맥 햄버거 1개 가격(4100원)을 달러로 환산하면 4.0달러라는 것을 뜻한다.

빅맥지수가 낮을수록 달러화보다 해당 통화가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미국에서 빅맥 가격은 4.8달러로, 빅맥지수에 따른 적정 원·달러 환율은 855원 정도로 실제 원화 가치가 빅맥지수로 본 적정 가치보다 16.5% 저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조사 대상국 중 빅맥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였다. 달러로 환산한 노르웨이의 빅맥 가격은 7.76달러로 미국 빅맥의 1.6배, 한국의 1.9배에 해당했다.

또한 스위스(6.8), 베네수엘라(6.82), 스웨덴(5.95), 브라질(5.86)도 빅맥이 비싼 상위 5개 나라에 들어 눈길을 끌게 했다.

반면 빅맥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은 우크라이나(1.63), 인도(1.75), 남아프리카공화국(2.33), 이집트(2.37), 말레이시아(2.34) 등이 있었다.

한편 빅맥지수는 각국 맥도널드 매장에서 파는 빅맥 햄버거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미국 빅맥 가격과 비교한 수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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