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휴식해도 삼성전기 1위 확정

입력 2014-08-0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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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부의 최강자 삼성전기가 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배드민턴코리안리그 2차대회에서 10전승을 기록하며 최종전(6일) 결과와 상관없이 1위를 확정했다. 삼성전기의 김기정(뒤)과 한상훈 조.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 2014 배드민턴코리안리그 2차대회

손쉽게 인천국제공항 제압 10전 전승
여자부 대교, 영동군청 꺾고 결선진출

삼성전기의 ‘독주’를 막을 자는 없었다.

배드민턴 실업팀의 최강자 남자부 삼성전기는 5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4 배드민턴코리안리그 2차대회 엿새째 경기에서 인천국제공항을 2-1(2-0 2-0 0-2)로 따돌렸다. 풀 리그 방식으로 치러지는 1∼2차 대회에서 단 1경기도 내주지 않고 10전승을 기록하며 이미 2패(8승)를 껴안은 2위 새마을금고를 제치고 1위를 확정했다. 삼성전기는 6일 수원시청과 최종전을 치른다.

인천국제공항은 삼성전기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7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은 12월 열리는 결선대회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를 차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삼성전기는 제1경기 복식에서 한상훈-김기정 조가, 제2경기 단식에서는 허광희가 각각 인천국제공항 팀을 2-0으로 꺾고 승리를 확정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조건우-임종건 조가 제3경기에서 김기정-정훈민 조를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0으로 따돌리고 1경기를 따내는데 만족했다.

삼성전기의 에이스 이용대는 7월 중순 대만오픈에게 당한 허리부상 치료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이날 휴식을 가졌다.

여자부에서는 사실상 1∼4위 팀이 모두 가려졌다. 3강을 이뤘던 삼성전기와 새마을금고, 인삼공사가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다. 최종전 성적에 따라 1∼3위를 나눠가질 것으로 보인다. 대교는 이날 영동군청을 3-0으로 꺾고 7승째를 거두며 결선진출을 확정했다. 김문희가 단식으로 열린 제2경기를 잡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배드민턴코리안리그는 프로 전환을 놓고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실업리그전이다. 남녀부 모두 12개 팀이 참가해 결선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6위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6일 최종전에서 6강팀이 모두 가려진다. 12월 서울 및 수도권에서 열리는 결선대회는 1,2위가 4강전에 선착하고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4강진출을 놓고 다툰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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