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에 잘 녹는 ‘홍삼쿨’, 냉커피·소주와도 찰떡궁합

입력 2014-08-0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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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의 다양한 ‘홍삼’ 제품들 중에서도 차게 해서 마실 수 있는 액체형 제품들이 인기다. 홍삼쿨은 홍삼농축액 분말이 찬물에도 바로 희석될 수 있도록 만들어 섭취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제품이다. 사진제공|KGC인삼공사

■ 인삼공사 ‘액상형 홍삼제품’ 여름철 인기

ES공법 적용…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
홍삼톤골드·홍삼추출액 등도 매출 상승
무더위 피로회복·면역증진 등에 큰 도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국민보약인 ‘홍삼’ 중에서도 차게 해서 마실 수 있는 액체형 제품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의 여러 홍삼 제품 중에서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제품인 홍삼톤골드, 홍삼추출액, 홍삼쿨 제품의 7월 매출은 올해 2월 대비 15% 정도 증가했다. 겨울철에 면역력 증진을 고려해 홍삼을 찾는 고객이 많다면, 여름엔 피로회복 목적으로 홍삼을 찾는 고객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여름용 홍삼 제품의 특징을 살펴봤다.


● 홍삼톤골드, 홍삼추출액, 홍삼쿨 등 액상형 인기

액체 형태로 되어있는 홍삼톤골드와 홍삼추출액은 더운 여름 냉장고에 보관하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홍삼쿨 역시 찬물에 잘 녹는 과립형이어서 날씨가 뜨거워질수록 인기가 높다.

홍삼톤골드는 매년 판매순위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정관장을 대표하는 홍삼 제품이다. 6년근 홍삼농축액을 주원료로 대추, 당귀 등 식물성 원료를 조화시켜 보약처럼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른 파우치 제품에 비해 홍삼농축액의 함량을 높여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준다. 단맛이 없어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중장년층이나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찬물에 잘 녹는 홍삼쿨은 홍삼농축액 분말이 찬물에도 바로 희석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ES공법(홍삼분말을 냉수 또는 냉장 보관된 음료에 희석시 용해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기술)을 적용하여 섭취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제품이다. 기존 홍삼 제품들이 뜨거운 물이 있어야 잘 녹았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과의 활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으나, 홍삼쿨은 찬물에 녹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우유, 주류, 칵테일, 샐러드, 커피 등 다양한 식품과 결합이 가능하고 홍삼을 활용한 요리도 가능해졌다. 소주에 타서 홍삼주를 만들어 먹는 소비자들이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홍삼추출액은 6년근 홍삼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정성스레 달여 홍삼의 유효성분을 추출한 제품이다. 뿌리삼을 달여 먹는 불편함을 줄여 보관이 용이하고 합리적 가격으로 명절에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지만, 최근에는 여름철 시원하게 홍삼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다. 홍삼추출액은 뿌리삼의 등급에 따라 지삼, 양삼, 절삼 등 세 가지 제품이 있어 가격대별로 선택의 폭이 넓다.

과거에는 홍삼이 몸의 열을 올린다며 여름철 홍삼 섭취를 기피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는 근거 없는 오해다. 오히려 무더위로 쉽게 피로를 느끼는 이들에게는 활력을 주고, 휴가나 물놀이 등으로 지친 몸에는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 효과를 준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홍삼은 이제 계절을 가리지 않는 보양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홍삼톤골드, 홍삼추출액, 홍삼쿨 제품의 인기가 특히 높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의 효능을 인정받은 전통적인 보양 식품으로, 여름철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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