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자축구 가볍게 첫승

입력 2014-08-0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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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2-1 핀란드 제압

우승을 노리는 북한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북한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2014’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핀란드를 2-1로 꺾었다. 김소향과 리은심을 투톱으로 세운 북한은 전반 15분 김소향의 헤딩 선제골에 이어 12분 뒤 미드필더 최윤경의 중거리슛 추가골로 승리를 예고했다. 북한은 전반 28분 핀란드 시니 락소넨에게 실점했지만, 개인기와 조직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후반을 득실점 없이 마쳐 결국 승점 3점을 따냈다.

북한은 2012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U-17 여자월드컵에서 준우승하는 등 그동안 여자청소년축구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이번 대표팀에도 아제르바이잔대회 주축 선수들이 여럿 포함돼 있다.

또 다른 A조 경기에선 가나가 개최국 캐나다를 1-0으로 눌렀다. B조에선 독일이 미국을 2-0으로 따돌렸고, 중국과 브라질은 1-1로 비겼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북한은 9일 가나, 13일 캐나다와 2·3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 나이지리아 멕시코와 함께 C조에 속한 한국도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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