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승 위해서는?… LAA전 완봉 기억 잊어야

입력 2014-08-07 0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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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다음 선발 등판에서 호투 속에 13승을 따내기 위해서는 지난해 완봉승은 머릿속에서 지우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맞붙게 되는 LA 에인절스는 류현진에게 있어 최고의 기억을 안겨준 팀. 류현진은 지난해 5월 29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하지만 LA 에인절스는 지난해와 이번 시즌 완전히 다른 모습. 류현진에게 완봉패를 당할 때는 5할 승률을 밑돌았다면, 현재는 6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5일과 6일 2경기에서 LA 다저스의 원투펀치 잭 그레인키(31)와 클레이튼 커쇼(26)를 공략하며 메이저리그 팀 득점 2위다운 모습을 보였다.

공격의 핵심은 역시 마이크 트라웃(23). 하지만 부활한 앨버트 푸홀스(34)와 조쉬 해밀턴(33) 역시 절대적인 경계가 필요한 선수다.

또한 커쇼에게 2루타를 때려낸 데이빗 프리즈와 크리스 이안네타에 대한 경계도 늦춰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타선이 전체적으로 고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완봉승을 따낼 당시 류현진은 트라웃과 푸홀스를 무안타로 묶었으며, 하위 켄드릭과 이안네타에게 1안타씩만을 허용하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자랑했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 경기인 LA 에인절스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8일 11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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