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출신’ 페니, 3년 만의 ML 선발 등판 유력

입력 2014-08-07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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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과거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브래드 페니(36·마이애미 말린스)가 무려 3년 만의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 지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는 7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로 복귀한 페니가 오는 1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10일 마이애미와 신시내티 레즈는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

신시내티는 일찌감치 알프레도 사이몬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으나, 마이애미는 미정인 상태. 이 자리에 페니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페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나 시범경기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방출당했고, 지난 6월 다시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페니는 지난 2000년 마이애미의 전신 플로리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06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16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다승왕에 오른 투수.

하지만 2007년 16승과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한 뒤로는 여러 구단을 전전했지만 제 몫을 다 하지 못했다. 특히 2011년 디트로이트에서는 11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5.30에 이르렀다.

또한 페니는 지난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1패와 평균자책점 6.11을 기록한 뒤로는 더 이상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후 페니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지만 쓰라린 경험을 했고, 캔자스시티와 계약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친정팀인 플로리다 소속으로는 5시즌 동안 48승 42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고, 2001년과 2003년에는 각각 10승-평균자책점 3.69와 14승-평균자책점 4.13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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