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내 기록들 경신하길”… 류현진에 격려 화제

입력 2014-08-06 14: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찬호.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과거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했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에 격려의 말을 전해 화제다.

박찬호는 2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류현진이 나의 기록들을 갱신하길 바란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박찬호는 "오늘 어떤 분이 내게 물었다. 류현진이 올해 18승을 넘을 수 있을까요?"라고 전했다.

이어 박찬호는 "훌륭함은 언젠가 잊혀지고 기록들도 언젠가는 새로운 기록에 의해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찬호는 "최고의 기록 때문에 훌륭해지는 것이 아니고 후배들에게 꿈과 목표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훌륭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찬호는 "그 새로운 기록들이 또 다른 후배들에게 꿈과 목표가 되길 바라며 훌륭함은 또 다른 훌륭함을 낳고 계속해서 변화와 성장이 멈추지 않아 한국 야구가 발전하길 바란다"며 류현진을 격려했다.

박찬호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2000년.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맞아 18승(10패)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13승에 재도전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