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사진=스포츠코리아
‘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1경기 4출루를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 지난 6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5타석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무려 4번이나 출루했을 뿐 아니라 시즌 타율 역시 종전 0.297에서 0.298로 소폭 상승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출루머신의 위용을 자랑했다. 1회초 볼넷을 골라 나갔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냈다.
또한 이대호는 5회초 세 번째 타석, 8회초 마지막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갔다. 오직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출루에 실패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활발한 타격을 선보이며 장단 13안타를 때려내 세이부에 8-1 승리를 거뒀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58승 4무 36패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소프트뱅크의 한국인 투수 김무영도 이날 등판했다. 김무영은 8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공 11개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