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켓 시즌 아웃 가능성↑… LAD, 에르난데스로 대체

입력 2014-08-08 06: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쉬 베켓.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베테랑 조쉬 베켓(34)이 정밀 검진을 받았으며, 이 공백은 새로 영입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메우게 될 전망이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즈의 빌 샤이킨은 8일(이하 한국시각) 베켓이 부상을 겪었던 엉덩이에 자기공명촬영(MRI)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베켓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이며, 시즌 아웃되는 것 역시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베켓은 지난달 말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이에 LA 다저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후 웨이버 시장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베테랑 오른손 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34)를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했다.

이어 LA 다저스는 베켓이 나설 예정이던 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곧바로 에르난데스를 투입한다. 이는 베켓의 몸 상태가 기존의 보도보다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켓은 이번 시즌 20경기에 나서 115 2/3이닝을 던지며 6승 6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한 때 최고의 투구를 펼쳤지만 지난달부터 부진을 겪었다.

새로 영입 돼 9일 바로 선발 등판하는 에르난데스는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으며, 지난 2007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19승과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9년차로 통산 239경기(197선발)에 등판해 1221이닝을 던지며 65승 90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LA 다저스로 이적하기 전 까지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23경기(20선발)에 등판해 121이닝을 던지며 6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