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 미스터리한 해외 선수 7人’ 선정

입력 2014-08-13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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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미국 언론이 류현진(27·LA 다저스)을 ‘미스터리한 해외 선수(International Men Of Mystery)’라 칭했다.

보스턴 지역 일간지 ‘보스턴헤럴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스터리한 해외 선수(International Men Of Mystery)”이라는 제목으로 7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제 몫을 다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20대 선수 7명을 선정한 것인데, 이 중 류현진의 이름도 포함됐다.

이 매체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완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교훈 삼아 배운 것처럼, 해외 FA 영입에 있어 투수에게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도박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스카우팅의 발전 덕분에 지난 5년간 미국에 온 해외 선수들은 히트에 히트를 쳤다”며 2010년 이후 3000만 달러(약 308억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한 7명의 명단과 그들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명단에는 류현진을 비롯해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 요아니스 세스페데스(보스턴), 다르빗슈 유(텍사스),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포함돼 있다.

이들은 류현진에 대해 “류현진은 지난해 LA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한화 약 37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데뷔 후 2시즌 동안 27승을 거뒀다”며 극찬했다.

류현진의 동료 푸이그는 “가장 흥미로운 선수 중 하나, 극과 극의 평가로 엇갈리는 젊은 스타”라고 평했다.

일본인 투수들에게도 호평이 이어졌다. 다르빗슈에 대해서는 “3년 동안 3차례 올스타로 선정됐고 두 번이나 사이영상 투표에서 톱 10 안에 들었다”고 설명했으며 다나카에 대해선 “다나카는 팔꿈치 부상 전까지 사이영상 후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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