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 한국의 맛이 그리울 땐 ‘김치통조림·짬뽕밥’ 강추

입력 2014-08-15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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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트래블메이트

즉석 비빔밥 등 간편조리식품도 인기

외국에 나가서도 유독 현지 음식에 잘 적응을 못하고 한국 음식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해외여행은 자칫 즐거움보다 음식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연속이 될 수 있다.

하루라도 한식을 먹지 않으면 못견딘다는 사람들이 외국 나들이에 꼭 챙기는 것은 한국인의 필수반찬 김치. 요즘은 휴대와 보관의 편리함을 높인 김치 통조림이 나와 있다. 참치 통조림 크기에 원터치로 열 수 있고, 상온에서 최대 3년까지 보관이 가능해 장기 배낭여행에 적격이다.

동결건조한 김치를 작은 덩어리로 만든 건조김치는 여행지에서 야식으로 라면을 끓여먹을 때 최고다. 크기가 작아 보관이 용이하고, 라면에 고명으로 넣는 것 외에 김치찌개, 김치국, 생김치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조리기구를 제대로 구하기 힘든 외국에서 뜨거운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간편조리식품도 인기가 높다. 컵라면이야 이제는 해외여행의 필수품이 되었고, 지금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비빔밥이나 짬뽕밥(사진)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나와 뜨거운 물만 구할 수 있으면 외국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

여행용품 전문 사이트 트래블메이트 한지예 주임은 “일정이 긴 배낭여행이 많고, 다른 곳에 비해 한국음식 가격이 비싼 유럽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김치통조림이나 튜브형 고추장과 같은 간편식을 많이 구입한다”며 “판매량으로는 휴대와 보관이 편한 동결건조 김치가 가장 높지만, TV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전투식량을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즉석 비빔밥과 같은 간편조리식품도 수요가 많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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