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10승…롯데 5연패 탈출

입력 2014-08-15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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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먼. 스포츠동아DB

유먼. 스포츠동아DB

한화전 9-4…5위 LG에 2게임 앞서
넥센 김대우 6이닝 2실점 데뷔 첫승

한국프로야구가 7년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 시즌 432경기 만에 이룬 성과다. 잠실 NC-LG전이 비로 취소된 가운데 롯데는 5연패를 끊고 4위 수성을 향한 발걸음을 다시 뗐다.

롯데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9-4로 승리해 5위 LG와 6위 두산을 다시 2게임차로 밀어냈다. 롯데는 1-1로 맞선 5회 정훈의 우월 결승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뒤 6회 한꺼번에 4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롯데 선발 유먼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0승 고지를 밟아 2012년 한국 무대 진출 이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넥센은 목동 두산전에서 8-2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이 선제 결승 우월 솔로포로 포문을 열고, 2회에도 선두타자 강정호가 다시 우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이택근이 좌중간 2점홈런을 작렬했다. 넥센은 5회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34호 홈런을 때려낸 강정호는 1위인 박병호(37개)에 3개차로 따라 붙었다.

넥센 잠수함 선발투수 김대우는 6이닝 7안타(1홈런) 4삼진 1볼넷 2실점으로 2011년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따냈다. 퀄리티스타트도 데뷔 처음. 투구수 99개 역시 데뷔 후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삼성도 문학 SK전에서 2-1로 이겨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 JD 마틴은 6.2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5패)째를 따냈고, 삼성 임창용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올려 넥센 손승락과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7패(11승)째를 떠안았다.

대전|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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