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한무, 30년 넘게 ‘긍정의 웃음’ 전파

입력 2014-08-18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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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의 나이에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스스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코미디언 한무.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20분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

코미디언 한무는 젊은 세대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1980년대 시청자는 물론 동료들까지 웃음으로 초토화시킨 스타다. 양 볼이 빵빵해 붙여진 ‘붕어’라는 별명은 유명하다.

1979년 마흔이라는 늦은 나이에 데뷔했지만 75세인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무. 젊은 시기에는 건강 비결로 술을 꼽을 정도로 연예계 소문난 주당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건강을 되찾기 위해 온 가족이 힘을 합쳤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는 우리가 잠시 잊고 있는 사이 20년간 당뇨를 앓았다. 게다가 백내장, 망막증 등 합병증으로 수술까지 받았다. 그래도 그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30년 가까이 노인시설 등 웃음이 필요한 곳이면 마다 않고 찾아가 행복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그런 한무를 동료 전원주·선우용여·이동준 등은 연예계 대표 ‘짠돌이’라고 입을 모은다. 술기운에 호기 있게 대리운전비를 주고 다음날 새벽부터 전화해 다시 돌려받는가하면, 후배들과 식사자리에서는 마일리지 적립카드를 꺼내곤 한다.

긍정의 웃음 속에 살고 있는 한무의 근황이 18일 오후 8시20분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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