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부주장 플레처 “개막전 패배 아무것도 아니다”

입력 2014-08-18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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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플래처.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부주장 대런 플레처가 스완지 시티와의 개막전 패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기성용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등 고전 끝에 스완지시티에 1-2로 패했다.

경기 후 플레처는 “라커룸의 분위기는 침통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아쉬움을 딛고 빨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유지하고 있다. 개막전 패배가 감독이나 선수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흔들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플레처는 “프리시즌에 모든 게 좋았고 잘 되고 있었지만 정작 승리해야 하는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실망감이 컸다”고 인정했다.

이어 “판 할 감독은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아무것도 아니며 여기서 우승 메달이 결정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반복해서 전했다”면서 개막전 패배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아쉬운 골들을 내줬다. 내 생각에 스완지는 첫 번째 공격에 골을 터트리지 않았나 싶다. 우리는 후반전을 아주 잘 시작했고, 경기의 균형을 잡았지만 그때 그들이 다시 우리에게 펀치를 날렸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 “경기 내내 그들은 두 번의 기회 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들은 두 번의 기회에 모두 골을 터트렸다. 받아들이기 힘들고 무척 실망스럽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했던 것보다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플레처는 “우리는 젊은 선수들을 발탁해야 한다. 그들에게 긍정적인 점이 아주 많았기 때문이다. 프리시즌의 경기력을 재현하면서, 실수를 줄이고, 지금처럼 감독에 대한 믿음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선덜랜드 전에서 승리해야한다”며 다음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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