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55) 감독이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1차전에서 맞붙는다.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 구상과 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일문일답했다.
이날 안첼로티 감독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에 나설 골키퍼를 묻는 질문에 “이케르 카시야스가 주전 골키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시야스와 케일러 나바스 중) 선호하는 선수는 없다. 슈퍼컵은 2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사흘 뒤에 비센테 칼데론에서도 경기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차전에서 명단이 바뀔 수도 있지만 아직 2차전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AC 밀란으로 팀을 옮긴 골키퍼 디에고 로페즈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로페즈가 밀려났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결정으로 팀을 옮겼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지난 시즌 훌륭한 골키퍼 2명과 함께 했고, 이번 시즌에도 역시 2명의 골키퍼와 함께 한다”고 알렸다.
이밖에도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는 앙헬 디 마리아의 거취에 관한 질문에는 “내일 있을 경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디 마리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4-15시즌을 앞두고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토니 크로스를 영입해 공격, 미드필드진에 힘을 실었다. 두 선수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크로스는 경기에서의 많은 경험으로 팀에 퀄리티를 높였다. 로드리게스는 팀만 바뀌었을 뿐 매우 잘 해주고 있다. 팀에 적응만 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 시즌과 같은 전략으로 갈 것”이라며 “게임 안에서 변화를 줄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인 구상은 같다”고 말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오전 6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을, 사흘 뒤인 23일 오전 5시 30분에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