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웰컴 투 시월드’ 웰컴 투 100회

입력 2014-08-20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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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시월드’. 사진제공|채널A

‘웰컴 투 시월드’. 사진제공|채널A

28일 100회…장수프로그램 대열 합류
시청자와의 공감대 큰 힘 “200회 목표”


채널A ‘웰컴 투 시월드’가 28일 100회를 맞으며 장수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린다.

2012년 9월13일 첫 방송한 뒤 연예인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의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 온 ‘웰컴 투 시월드’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 CU미디어에서 100회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MC 정찬우와 최은경, 전원주·송도순·김지선·현미와 며느리인 가수 원준희 등이 참석했다.

1회부터 출연해온 전원주는 “허세 부리지 않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악덕 시어머니’로 비친 것에 대해서는 “야당이 있으면 여당이 있듯이 쓴소리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쓴소리의 대명사가 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도순은 “차마 못했던 이야기를 꺼낼 수 있어 녹화하고 나면 속이 시원하다”고, 현미는 “진솔하게 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출연 이후 고부관계가 더 좋아졌다는 김지선은 “시어머니도 저도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됐다. 이제야 진짜 며느리가 된 느낌”이라며 웃었다.

‘웰컴 투 시월드’의 인기 요인으로 MC 정찬우와 최은경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생각지 못했던 어른들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인생을 많이 배우고 있다”며 “한 회 한 회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배움을 얻고 있다”며 뿌듯해 했다.

연출자 이승연 PD는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한 게 컸다”며 “앞으로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접근하며 200회를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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