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초등부 배드민턴선수권, 경남 거창서 5일간의 열전 돌입

입력 2014-08-26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드민턴 남녀초등부 최강자는 누가 될 것인가. ‘2014 전국가을철 초등학교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6일부터 30일까지 경남 거창군 거창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남자부 32개와 여자부 24개 학교가 대회 정상을 놓고 다툰다. 초등학교 대회는 개인종목을 따로 두지 않고, 조별리그 단체전만으로 치러진다. 단체전은 3단식 2복식 총 제5경기(1단식-2단식-1복식-2복식-3단식)로 치러지며 3세트 중 2세트를 먼저 가져가는 팀이 승리한다. 17점의 랠리포인트 방식이 도입된다. 가을철 대회 특성상 6학년은 출전하지 않고, 4∼5학년만 참가할 수 있다. 각 학교당 2개의 팀으로 나눠 출전할 수 있다.

가장 큰 관심거리는 ‘배드민턴의 명문’ 당진초등학교(남)와 진말초등학교(여)의 독주가 이어질 여부다. 두 학교는 올해 열린 봄철과 여름철 대회, 화순 전국대항전까지 대회 정상을 모두 차지했다. 작년 가을철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우산초(강원), 산월초(광주), 월봉초(천안)가, 여자부에서는 구포초(부산), 동부초(김천) 등이 대회 정상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대회방식은 조별리그 방식으로 남자부는 8개 조 1위 팀이 8강전에 진출한다. 여자부는 4개 조 1위 팀이 4강에서 곧장 격돌한다. 결승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른다. 조 편성은 일찌감치 끝났다. 남자부에서는 A조의 당진초와 산월초가 죽음의 조를 이뤘다. 1위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유소년 육성을 맡고 있는 대한배드민턴협회 꿈나무전담 김희천 감독은 “초등학교 랭킹 1위 이학주(우산초)가 6학년 제한으로 빠진다. 진용(당진초), 노진성(산월초), 구민준(우산초·이상 남자부)과 장은화(안남초), 이서연(남원주초) 등을 지켜보면 좋을 것이다”라고 관전포인트를 귀띔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