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포 이민지, 아마골퍼 최고 인증 ‘매코맥 메달’ 받아

입력 2014-08-2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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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스포츠동아DB

26주 연속 아마골프 세계랭킹 1위

호주교포 이민지(18·사진)가 최고 아마추어골프선수에게 주어지는 마크 H 매코맥 메달을 받았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골프협회(R&A)는 27일(한국시간) 26주 연속 아마추어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민지에게 매코맥 메달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매코맥 메달은 해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아마추어골프선수에게 수여하며, 스포츠매니지먼트업체인 IMG의 설립자 이름을 땄다.

이민지는 1996년 호주 퍼스에서 태어났다. 수영을 하다가 10세 때 골프를 시작했다. 12세 때부터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대표로 활약했고, 현재는 4년째 호주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올해는 아마추어와 프로 무대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2013∼2014년 호주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했고, 올해 미국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과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선 잇달아 컷을 통과했다. 또 카리 웹(호주)과 팀을 이뤄 7월 여자골프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크라운에도 출전했다. 이민지는 “매코맥 메달을 받아 매우 자랑스럽다. 최고의 해를 보내고 세계랭킹 1위에도 올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이 메달을 차지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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