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브렐, 시즌 39세이브… ‘4년 연속 40세이브에 -1’

입력 2014-08-28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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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의 은퇴 후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불리는 크레이그 킴브렐(26·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4년 연속 40세이브에 단 한개 만을 남겨뒀다.

킴브렐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9회말 구원 등판해 팀의 3-2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킴브렐은 3-2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해 안타와 볼넷 1개씩을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연속으로 범퇴 처리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킴브렐은 선두타자 에릭 캠벨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맷 덴 데커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역전 주자까지 출루한 상황.

하지만 킴브렐은 이어 윌머 플로레스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의 위기에서 루벤 테하다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한 뒤 캠벨을 홈에서 잡으며 한 숨을 돌렸다.

또한 킴브렐은 마지막 타자가 된 커크 뉴엔하이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원정경기에서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킴브렐은 시즌 39세이브를 기록해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32·밀워키 브루어스), 트레버 로젠탈(2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이 부문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에 나섰다.

극적으로 팀의 승리를 지킨 킴브렐은 이제 세이브 1개를 추가할 시 풀타임 마무리 투수로 나선 메이저리그 2년차 인 2011년 이래 4년 연속 40세이브를 달성하게 된다.

이어 킴브렐이 40세이브와 함께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나간다면 40세이브 이상 기록과 마찬가지로 2011년 이후 4년 연속 세이브 타이틀을 획득할 수도 있다.

대기록에 접근한 킴브렐은 이날까지 53경기 등판 52이닝 투구 0승 3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3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94 탈삼진 84개를 기록하며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애틀란타의 선발 투수로 나선 훌리오 테에란(23)은 6 1/3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승(9패)을 기록했으며, 뉴욕 메츠의 잭 윌리는 7이닝 3실점(2자책) 호투에도 불구하고 9패(9승)째를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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