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 “‘왔다 장보리’ 이후 얼굴 착해진 듯…깍쟁이 이미지 벗어 기쁘다” [인터뷰]

입력 2014-09-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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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 드라마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의 히로인 배우 오연서가 피부로 다가온 인기를 실감했다.

오연서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최근 드라마의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느끼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일단은 주위의 친구들에게 메시지가 많이 온다. 지방에 계신 우리 할머니는 나 때문에 스타가 됐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연서는 "아무래도 시청률은 그냥 수치이다보니 인기가 많다는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최근 명동 야외 촬영에서 많은 분들이 사진도 찍고 응원도 받았다. 또 어른들도 이제 나를 많이 안다. 길을 가면 '보리다'라고 하거나 '오연서다'하고 이름을 불러주는 분도 계신다"며 확실히 달라진 인지도를 느끼게 된 사연을 밝혔다.

또한, 그는 '왔다 장보리'를 통해 얻은 것을 묻는 질문에 "도 씨로 나오는 황영희 엄마도 내게 예전보다 눈이 착해졌다고 하더라. 보리가 착한 캐릭터이다 보니 연기하는 나도 얼굴이 착해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깍쟁이 이미지를 벗게 되서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연서는 현재 시청률 고공상승 중인 '왔다 장보리'의 관전 포인트로 연민정(이유리)의 몰락, 도비단(김지영)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 등을 꼽으며 "사실 이 드라마가 이렇게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다. 그래서 요즘 더 행복한 것 같다. 예전에는 항상 제 자리에 있는 느낌이었는데 부족한 나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웰메이드 스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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