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1위만 7명… 8년 만의 최다 다승왕 배출?

입력 2014-09-02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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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맥스 슈어저. 동아닷컴DB

클레이튼 커쇼-맥스 슈어저.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확장 엔트리가 실시되는 9월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양대 리그 다승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며 2006년 이후 최다 다승왕이 배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공동 다승 1위에 올라 있는 투수는 내셔널리그에서 16승의 3명과 아메리칸리그에서 15승을 기록 중인 4명을 합쳐 총 7명.

아메리칸리그의 주인공은 맥스 슈어저(30·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제러드 위버(32·LA 에인절스), 필 휴즈(28·미네소타 트윈스), 릭 포셀로(26·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이어 내셔널리그에서는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 조니 쿠에토(28·신시내티 레즈), 매디슨 범가너(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또한 아메리칸리그에는 3명의 14승 투수가 있고, 내셔널리그 역시 2명의 15승 투수가 호시탐탐 다승 부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이들이 모두 다승 공동 선두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할 경우 지난 2006년 이후 8년 만에 최다 다승왕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요한 산타나와 왕첸밍이 19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내셔널리그에서는 무려 6명의 투수가 16승으로 이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당시 내셔널리그에서는 아론 하랑, 데릭 로우, 브래드 페니, 존 스몰츠, 브렌든 웹, 카를로스 잠브라노가 모두 16승을 기록해 동률을 이뤘다.

이는 단연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 아메리칸리그와 합쳐 메이저리그에 8명의 다승왕이 나온 것 역시 최초의 일이었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과 각종 타이틀의 주인공이 결정되며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2014시즌. 지난 2006년을 뛰어넘는 다승왕 풍년이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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