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 해체 소식… 양준혁-공서영, 안타까운 심경 전해

입력 2014-09-12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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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더스 허민 구단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허민 구단주’ 한국 유일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해체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양준혁과 공서영의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지난 2011년 창단한 고양 원더스는 11일 결국 3시즌 만에 팀 해체를 전격 결정한 뒤 선수들과 코치진에 이와 같은 내용을 알렸다.

이러한 고양 원더스 해체 소식에 양준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희망의 불씨가 꺼져 내 몸의 일부 하나가 떼어지는 아픔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준혁은 "야구판 참 잘 돌아간다. 결국 야구를 위해 일하는 진짜 일꾼들은 소외되고 마는 야구판 현실이 부끄럽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방송을 진행하는 공서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양 원더스 해체라니, 안타깝네요"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고양 원더스는 2012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퓨처스(2군)리그에서 번외경기를 펼쳤다. 2012년 7월 투수 이희성이 LG 트윈스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7월 KT 위즈와 계약한 외야수 김진곤까지 22명이 프로에 입단한 바 있다.

한편, 고양 원더스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11월말까지 월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코칭스태프가 프로야구 구단의 테스트를 치를 선수들의 훈련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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