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22일 TOR전 선발 등판 확정… 75일 만

입력 2014-09-17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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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해 지난 7월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나카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됐다고 17일 전했다.

다나카는 지난 7월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6 2/3이닝 10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다나카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대신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을 택했고, 계속해 불펜 피칭과 시뮬레이트 피칭 등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현재는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으나, 7월부터 부상자 명단에 있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16일 마이너리그 교육리그에서 마운드에 오른 것으로 당시 다나카는 5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92마일(약 148km)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다나카의 복귀 결정에는 수많은 반대 의견도 있다. 이미 뉴욕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무리 시킬 필요가 있냐는 것.

또한 다나카가 선택한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의 실제 효과를 의심하는 눈초리 역시 아직 존재한다. 토미 존 서저리만이 다나카의 팔꿈치를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수많은 논란에도 다나카는 결국 해를 넘기지 않은 채 다시 뉴욕 양키스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 2시 5분 시작 될 예정이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나카는 첫 해 돌풍을 일으키며 부상 전까지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 1/3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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