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부상’ 스탠튼 결국 시즌 아웃… 37홈런-105타점

입력 2014-09-18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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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지안카를로 스탠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얼굴에 투구를 맞아 심각한 부상을 당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0순위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이 결국 시즌 아웃됐다.

미국 마이애미 지역 매체 선 센티넬의 후안 로드리게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구단이 스탠튼이 2014시즌에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스탠튼은 지난 1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서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당시 스탠튼은 0-4로 뒤진 5회초 밀워키 선발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의 투구에 얼굴을 강타 당한 뒤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이는 스탠튼이 스윙 과정에서 투구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판단 돼 몸에 맞는 공이 아닌 헛스윙으로 기록됐다.

이후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스탠튼이 이날 경기의 몸에 맞는 공으로 얼굴 부위가 심하게 찢어졌으며, 얼굴 부위 골절과 치아 손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부상을 당한 뒤 스탠튼은 13일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내 몸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며 “많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워낙 심했고, 스탠튼은 결국 화려했던 2014시즌을 145경기 출전 타율 0.288 37홈런 105타점 89득점 155안타 출루율 0.395 OPS 0.950으로 마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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