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촬영 중 김성균이 정말 형제처럼 느꼈던 적을 털어놨다.
조진웅은 24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제작 필름있수다) 제작보고회에서 “김성균이 배려를 참 많이 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형으로서 미안한 만큼 김성균이 배려를 많이 해줬다. 진짜 나를 생각해주는 게 느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성균은 “형이 촬영을 일찍 마치는 날이면, ‘요 앞에서 기다릴게’라며 근처 중국집이나 국밥집에서 기다리고 있다. 진짜 친형 같았다”고 말했다.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생이별한 후 30년 만에 극적 상보에 성공한 상연(조진웅)과 하연(김성균)이 만난지 30분 만에 어머니(김영애)를 잃어버리며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이야기. '하이힐'의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조진웅 김성균 김영애 윤진이 등이 출연한다. 10월 23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