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운, ‘오만과 편견’ 출연 확정… 백진희 엄마로 등장

입력 2014-09-25 0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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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나운이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출연을 확정 지었다.

김나운은 오는 10월 첫 방송되는 ‘오만과 편견’에서 한열무 역을 맡은 백진희의 엄마로 출연한다. 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이후 7개월 만에 안방극장 복귀다.

이번에 김나운이 맡은 열무(백진희) 엄마 역할은 기존 드라마 속 엄마들과는 다소 차별화되는 평범치 않은 엄마의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특히 김나운은 ‘오만과 편견’을 통해 백진희와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상황이다.

하지만 김나운과 백진희는 ‘오만과 편견’ 첫 미팅 자리에서 전혀 어색함 없는 모습으로 자연스러운 모녀 포스를 풍겨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이 어떤 ‘모녀 케미’를 발산해내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릴지 시선이 모아진다.

김나운은 “이번 드라마는 참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드라마”라며 “손창민 선배와는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이후 28년 만에 만나게 됐고, 최민수 선배와도 ‘엄마의 바다’ 이후 무려 22년 만에 만나 연기 호흡을 맞추게 돼 매우 반갑다”며 오랜 만에 만난 선배 연기자 손창민, 최민수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이현주 작가님과는 ‘학교 2013’ 이후 두 번째로 같이 하게 됐는데, 이번에도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 만들어주실 거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다”며 “어릴 적 아역을 하다, MBC 19기 공채 탤런트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친정과 다름없는 MBC에서 좋은 사람들과 한 배에 같이 타게 돼서 기쁘다. 순조롭고 즐겁게 항해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오만과 편견’은 실속 있는 ‘캐스팅 라인업’을 속속들이 확정지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고졸 출신이라는 파격적인 이력을 가진 10년 차 수석검사 구동치 역에는 최진혁이, 로스쿨 출신 수재 수습 검사 한열무 역에는 백진희가,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악역인 부장 검사 문희만 역에는 최민수가, 도박에 빠진 백수지만 지식인 면모도 가지고 있는 반전 캐릭터 정창기 역에는 손창민이 캐스팅된 것.

이와 더불어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고 있는 김나운까지 합류, 극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드높이고 있다.

제작사 본팩토리는 “김나운은 극에서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탁월한 연기력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신뢰감 가는 배우”라며 “극 중 김나운이 백진희 엄마로 활약하면서 극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만과 편견’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정의를 찾아가는 검사들의 이야기다. 돈 없고 힘없는 선량한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살 수 있도록 애쓰는 루저 검사들의 고군분투기와 함께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애달프고도 달콤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야경꾼일지’ 후속으로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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