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구단 역사상 7번째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맨유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SNS를 통해 “내일 박지성과 관련된 흥미로운 소식을 발표하겠다”는 글을 남겨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1일 한 매체는 맨유가 박지성을 엠버서더로 임명하기로 결정했으며, 계약 기간은 1년으로 10차례의 행사에 참가해 연봉 개념으로 1억5천만 원을 받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스포츠전문매체 ‘기브미스포트’ 역시 “맨유가 박지성을 구단 앰버서더로 임명했다”고 알렸다.
‘앰버서더’란 맨유 구단이 공식으로 인정하는 레전드 선수로, 앰버서더로 임명될 경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하는 등 팀의 홍보 업무를 수행하는 홍보대사 개념이다.
현재까지 맨유가 지정한 앰버서더는 보비 찰튼(77)을 비롯해 데니스 로(74), 브라이언 롭슨(57), 게리 네빌(39), 앤디 콜(43), 피터 슈마이켈(51) 등 6명이다.
박지성은 역대 7번째이자 비유럽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네덜란드의 PSV 에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7시즌 동안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터뜨린 바 있다.
박지성 맨유 앰버서더 선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지성 맨유 앰버서더 선정, 자랑스럽다”, “박지성 맨유 앰버서더 선정, 자랑스러운 일”, “박지성 맨유 앰버서더 선정, 멋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지성은 아시아인 최초 또 비 유럽권 최초로 엠버서더에 이름을 올려 더욱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