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극찬에 부응한 세스크 EPL 도움 ‘단독 1위’

입력 2014-10-06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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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첼시 신입생 세스크 파브레가스(27)가 주제 무리뉴 감독의 기대에 한껏 부응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움 순위 1위에 올랐다.

첼시는 지난 5일(한국시각) 홈 구장인 영국 첼시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과열된 양상을 띠었다. 킥오프가 되자마자 파울이 남발했고 첼시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알렉시스 산체스와 충돌해 교체되기도 했다.

결국 전반 26분 첼시의 에당 아자르가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아자르는 직접 키커로 나서 정확한 킥으로 선제골을 신고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첼시는 후반 들어 아스널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후반 22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파브레가스는 전방 침투하고 있는 디에고 코스타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코스타는 가슴 트래핑 이후 로빙 슈팅했고 볼을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코스타의 쐐기골을 더한 첼시는 아스널에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에 앞서 무리뉴 감독은 파브레가스에 대해 “그가 어떤 선수인지 알기 때문에 그를 원했다”며 “우리가 원하던 팀의 철학에 적절한 선수가 될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파브레가스는 8번, 10번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두 개의 포지션에서 미드필드진에 힘을 실을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잉글랜드에서 자란 선수이기 때문에 EPL에 적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 또한 장점”이라며 “그는 이미 첼시를 사랑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도움을 올린 파브레가스는 무리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길피 시구르드손(스완지시티)에게 따라잡혔던 EPL 도움 단독 1위(7경기 7개)를 되찾았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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