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리버풀, 내 덕분에 챔스 복귀”

입력 2014-10-15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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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클럽 복귀를 앞둔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에 대해 언급했다.

수아레스는 최근 바르셀로나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삶과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활약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인 성공은 날 행복하게 해 언제나 환영한다”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뛴 수아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1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그의 활약 속에 리버풀은 1위를 질주했지만 시즌 막판 맨체스터 시티에 추격을 허용하며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수아레스는 “득점왕 같은 개인기록은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잘해왔는가를 보여준다”면서 “난 지난 시즌 리버풀을 EPL 우승에 근접하도록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아레스는 “리버풀에게도 감사한 마음이지만 난 지난 시즌 6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리그에서 페널티 키커로 나서지도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내가 행복하게 팀을 떠날 수 있었던 건 팀을 이끌겠다는 내 자세와 마음가짐이 아니었다면 리버풀은 그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을 거란 생각 때문이다”라면서 “나 없이 시즌을 치렀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다른 팀이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6일 열리는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 공식 데뷔전을 치를 수아레스는 지난 14일 열린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2골을 넣으며 부활 신호탄을 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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