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새 감독에 제프 배니스터 선임… 피츠버그 출신

입력 2014-10-17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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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배니스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전체 최하위에 처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론 워싱턴 감독 사임 후 신임 사령탑으로 감독 경험이 없는 제프 배니스터(49)를 선임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니스터 벤치코치가 공석인 텍사스의 새 감독직에 올랐다고 전했다. 텍사스와는 인연이 없는 인물.

텍사스 감독직 최종 3인의 후보에 올랐던 배니스터는 보거 감독대행, 케빈 캐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불펜코치를 제치고 새 감독 자리에 올랐다. 이는 당초 예상과는 다른 일.

제프 배니스터. ⓒGettyimages멀티비츠

당초 텍사스 감독직 최종 3인의 후보가 결정됐을 때는 이번 시즌 막바지 감독 대행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보거 감독 대행이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신임 배니스터 감독은 지난 1986년 드래프트에서 25라운드에 피츠버그 지명을 받은 포수 출신으로 1991년 1경기 1타석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친 것이 메이저리그 기록의 전부.

대부분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배티스터는 1993년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뒤 마이너리그 코디네이터 및 감독으로 오랜 시간 유망주 육성에 힘썼다.

이후 배니스터 감독은 2010년 피츠버그의 벤치코치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고, 최근까지 4시즌 째 클린트 허들 감독을 보좌했다.

텍사스는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신임 배니스터 감독이 이러한 텍사스를 다시 강팀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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