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 역대 최다, 5년간 꾸준한 증가세…이혼 사유 들여다 보니 ‘헉’

입력 2014-10-23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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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황혼 이혼 역대 최다, 5년간 꾸준한 증가세…이혼 사유 들여다 보니 ‘헉’

'황혼 이혼'이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황혼 이혼은 2만8천261건(2009)에서 3만2천433건(2013)으로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황혼 이혼이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5년간 22.8%에서 28.1%로 6%포인트 남짓 뛰어 전체 이혼 사유 1위를 차지했다.

주된 황혼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47.2%)로 압도적이며, 그 다음이 경제 문제(12.7%), 가족 간 불화(7.0%), 정신적·육체적 학대(4.2%) 등의 순이었다.

반면 결혼 5년차 미만 부부의 '신혼 이혼'은 감소했다.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최근 5년 동안 27.2%에서 23.7%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새로 결혼하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신혼 이혼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 되며, 작년 기초자치단체에 접수된 혼인 신고는 32만5016건이다. 이는 2012년 32만9220건에 비해 1.3% 줄은 수치다. 신혼 이혼은 2011년 33만1543건에서 3년째 감소세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황혼 이혼 역대 최다, 누구나 다 이혼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황혼 이유 역대 최다, 이혼은 이상한게 아냐"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정신적으로 힘들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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