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별세]그의 묘비명이 될 ’민물장어의 꿈’ 가사는?

입력 2014-10-28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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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마왕 신해철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살아 생전 언급한 '민물장어의 꿈'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2010년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곡으로 1999년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을 꼽았다.

당시 신해철은 "나의 팬이라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민물장어의 꿈'은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번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22일 오후 2시경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하여 응급수술을 포함해 치료를 받았으나, 27일 오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신해철 소속사는 “신해철 씨가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나라로 떠났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후 1시부터 마련될 예정이다. 아직 발인, 장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마왕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마왕 신해철 별세…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왕 신해철 별세…민물장어의 꿈 가사 의미심장하다", "마왕 신해철 별세…신대철 김창렬 서태지도 애도의 뜻을 표하네", "마왕 신해철 별세…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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