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페데스 왕따설?’ BOS 패럴 감독 “사실 무근” 적극 반박

입력 2014-10-29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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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불거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왕따설’에 대해 보스턴 레드삭스의 존 패럴 감독이 강력하게 부인해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페럴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각)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굉장히 당황스럽다. 완전히 근거 없는 얘기”라며 세스페데스 왕따설과 관련된 보도를 반박했다.

앞서 뉴욕 데일리 뉴스는 28일 보스턴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스턴 코치진이 세스페데스를 싫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른바 세스페데스 왕따설.

뉴욕 데일리 뉴스는 “세스페데스는 코치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자기 멋대로 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코치들이 그를 싫어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스턴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겨울 세스페데스의 트레이드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세스페데스가 에이전트를 교체한 것 역시 이와 관련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페럴 감독은 이에 대해 “근거 없는 얘기”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세스페데스의 트레이드 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쿠바 출신의 세스페데스는 지난 2012년 오클랜드에 입단해 중심 타선에 자리 잡았으나 지난 7월 존 레스터 트레이드 때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트레이드 이후 보스턴에서 51경기를 뛰며 타율 0.269와 5홈런 33타점 27득점 54안타 출루율 0.296 OPS 0.719 등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초 보스턴은 세스페데스와의 재계약을 추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스페데스는 최근 에이전트를 제이 지로 교체하며 자유계약(FA)자격 취득을 대비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왕따설’이 언급됐고, 보스턴이 세스페데스와 재계약하지 않고 결국 트레이드 시장에 내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스페데스는 한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를 지니고 있지만 타격의 정확성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 3년 통산 타율과 출루율은 0.263와 0.316에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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