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캔자스시티, WS 7차전 열릴 시… 거스리 선발 등판

입력 2014-10-29 0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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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거스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제 한 번만 더 패하면 정상 등극에 실패하는 ‘막다른 길’에 몰린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2014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열리는 마지막 7차전 선발 투수를 미리 예고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의 호엘 셔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네드 요스트 감독의 말을 빌려 30일 열리는 7차전 선발은 제레미 거스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물론 캔자스시티가 29일 열리는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에 한한다. 따라서 캔자스시티는 6차전에 거스리를 제외한 모든 투수를 쏟아 부을 것으로 보인다.

거스리는 지난 25일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당시 거스리는 볼넷과 탈삼진을 단 1개도 기록하지 않는 진귀한 기록을 남겼다.

이에 맞서는 샌프란시스코는 7차전이 열린다면 ‘현역 최다승 투수’ 팀 허드슨이 나설 예정. 두 투수는 지난 3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쳐 거스리가 승리 투수가 됐다.

캔자스시티는 1패 뒤 2승을 거두며 2승 1패로 앞서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4차전과 5차전을 모두 내주며 2승 3패로 뒤진 상태에서 홈구장인 카프먼 스타디움으로 돌아왔다.

특히 5차전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에게 완봉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처져있는 상태. 6차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끝내려는 샌프란시스코와 7차전으로 몰고 가려는 캔자스시티의 2014 월드시리즈 6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9시 시작 될 예정이다.

선발 투수로는 샌프란시스코의 제이크 피비와 캔자스시티의 요다노 벤추라가 나선다.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투수. 당시에는 벤추라가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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