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피비, 최악의 부진… WS ERA 12.80 ‘시련의 가을’

입력 2014-10-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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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피비. ⓒGettyimages멀티비츠

제이크 피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007년 내셔널리그 투수 3관왕을 달성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제이크 피비(33). 하지만 이번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4 월드시리즈에서는 수난의 세월을 맞고 있다.

피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2014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5차전 매디슨 범가너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3승 2패로 앞선 상황. 1승만 더 거두면 2012년 후 2년 만의 정상 등극이 가능했다.

또한 피비는 이미 지난 23일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기 때문에 명예 회복 여부도 달려있던 상황.

하지만 피비는 독이 오른 캔자스시티 타선을 감당하지 못하며 1 1/3이닝 6피안타 1볼넷 5실점하며 크게 무너졌다.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6 1/3이닝 9실점 평균자책점 12.80

이날 피비는 1회 1사 1,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어갔으나 2회 알렉스 고든과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결국 피비는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뒤, 부진을 거듭하던 아오키 노리치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마운드에는 유스메이로 페팃이 올라왔지만, 로렌조 케인에게 2타점 적시타, 에릭 호스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피비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승패와 관계없이 피비는 남은 2014 월드시리즈에서 더 이상 등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평균자책점 12.80은 최종 기록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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