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검 결정…싸이 "소송을 떠나 정확한 사인 확인해야"

입력 2014-10-31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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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정…싸이 "소송을 떠나 정확한 사인 확인해야"

고(故) 신해철의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이 결정돼 화제다.

31일 오전 이승철, 싸이, 윤종신, 남궁연, 유희열, 신대철, 넥스트 등 동료 가수들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화장이 아닌 부검을 통해서 故 신해철의 사인을 규명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가수 이승철은 이 자리에서“여기 모인 신해철의 동료들은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유가족에게 부검을 요청했다"면서 "유족도 심사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가수 남궁연 역시 “부검을 하지 않고는 사인을 밝힐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정확한 사인을 유족들도 알아야 한다”면서 “유족들은 신해철을 위해서 화장을 하려고 했으나 정확한 사인을 아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시신을 화장하게 되면 의문사로 남게될 것"이라며 "의료사고인지 아닌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떠돌고 있어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부검 이후 소송으로 이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소송을 떠나서 고인이 왜 돌아가시게 됐는지를 분명히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부검의 의미를 거듭 밝혔다.

앞서 신해철의 유족과 소속사 측은 고인의 장협착 수술을 담당한 병원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누리꾼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의료사고일까", "故 신해철 부검 결정 가슴이 아프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동료들 마음이 느껴진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윤종신 의문사 발언 공감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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