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마라톤+나눔+캠페인’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신곡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3~4곡의 싱글 앨범을 발표할 계획인 김장훈은 애초에‘21년.이젠 나도 결혼하려고’라는 사랑노래를 첫 발표곡으로 정했다. 이후 첫 발표곡의 녹음을 끝내고 미국에서 맞춤형으로 감독까지 초청해 뮤직비디오까지 완성 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현재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사람들에게 긍정의 힘을 주고자 희망을 주는 내용의 노래로 과감하게 첫 신곡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뮤직비디오 콘셉트도 따뜻한 내용으로 수정됐다는 소속사 공연세상측의 설명이다.

이번 신곡의 뮤직비디오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라톤으로 진행된다. 여러 직업군의 일반인 출연자 3만여명, 유명인 까메오로 50여명정도가 출연하는 김장훈의 뮤직비디오는 힘든날이지만 다시 함께 손을 잡고 뛰어 보자는 철학적 메세지가 담겨 있다.

특히 김장훈 뮤직비디오의 출연자들은 1km씩 뛰고 1m당 1원씩 천원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촬영과 기부를 동시에 진행 할 예정이다.

하지만 연예인들과 기업들은 자율 의사에 따라 보다 많은 금액을 기부 할 수 있다. 모든 일정이 끝나면 연관성이 있는 단체에 모금액이 기부 되고 신곡 뮤직비디오를 통해 ‘1원의 기적, 다시 뛰자’라는 캠페인으로 발전 될 예정이다.

김장훈은“1회성으로 끝내지 않을것이다. 뮤비를 통해 캠페인이 원활히 진행이 되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1원의 기적 중국편, 뉴욕편 등 글로벌프로젝트로 발전 시키고 싶다. 이제 한국발 글로벌 나눔프로젝트가 하나쯤 나올 때가 된것 같다”며 “여러 한류가 있지만 나눔 한류가 탄생된다면 그것은 최고의 한류가 될 것이고 한류에 좋은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사회적 활동과 음악은 철저히 분리시키려고 노력해왔으나 그것은 분리시킨다고 그렇게 되어 지지 않는다는것을 알게 되었다.그렇다면 오히려 함께 묶어서 강력하게 시너지 효과를 내는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의 변화를 갖게 되었다. 이번 신곡의 뮤비는 더 이상은 있을수 없다는 자신감을 갖고 작업을 하고 있으며 많은 동료들의 도움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김장훈은“목요일부터 열흘간 촬영 되는 신곡뮤비 '1원의 기적 마라톤'의 첫번째 동반주자로는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이특이 강남의 대로에서 스타트를 끊게 된다”며 “그 외에도 정말 각계각층의 지인들이 도움을 약속한 것에 대해 너무 고맙고 감동을 받았다. 최고의 희망가, 감동의 뮤비, 가장 아름다운 캠페인을 약속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사진|공연세상·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