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노루 발견, 귀여운 표정 속 반전…“송곳니 길이만 무려 10cm”

입력 2014-11-05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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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노루 발견’. 사진|야생동물보존협회 캡처

'뱀파이어 노루 발견'

‘뱀파이어 노루’라는 별명을 가진 희귀동물 카슈미르사향노루(Kashmir Musk Deer)가 60여년 만에 발견돼 화제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3일(현지시간)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아시아지부 연구진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림지역에서 60여년 만에 카슈미르사향노루의 살아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살아 있는 카슈미르사향노루가 사람의 눈에 목격된 것은 지난 1948년 이후 60여년 만이다.

뱀파이어 노루를 발견한 지역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힌두쿠시 산맥(Hindu Kush) 인근 누리스탄(Nuristan) 산림일대이다.

발견된 뱀파이어 노루는 수컷사향노루 한 마리와 암컷사향노루 두 마리, 새끼사향노루 한 마리까지 총 네 마리며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의 사체도 함께 발견됐다.

아프가니스탄·인도·파키스탄 지역 일대에 분포했던 카슈미르사향노루는 수컷에게만 존재하는 최대 10㎝길이의 송곳니가 특징이다. 송곳니는 암컷을 유혹하거나 다른 수컷과 싸울 때 사용되며 이 때문에 ‘뱀파이어 노루’라는 별명이 붙었다.

카슈미르사향노루는 보통 침엽수, 활엽수림에 서식하며 주식은 나뭇잎·잔디·새싹·이끼류 등이다. 또한 겁이 많고 수줍음도 많아 단독생활을 주로 하며 야행성이 대부분이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뱀파이어 노루 발견, 귀엽게 생겼다" "뱀파이어 노루 발견, 지금부터라도 보호해야한다" "뱀파이어 노루 발견,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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