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맨유, 뭉치고 있다 챔스 복귀 확신”

입력 2014-11-07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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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설 패디 크레란드가 맨유의 미래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맨유는 지난 두 경기에서 첼시와 무승부를 거뒀고 맨시티에게 0-1로 패했다. 하지만 크레란드는 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두 경기에서 팀이 보여준 정신력과 실력은 맨유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근거”라고 주장했다.

크레란드는 “부상자가 없는 기간이 있었다면 감독도 안정된 팀을 꾸렸을 것이고, 그럼 커다란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 리그에서는 첼시에 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상권의 다른 팀들에게는 유럽 대회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점이 우리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있길 원한다.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는 게 이번 시즌 우리의 중요한 목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올해 대단한 것들을 기대했지만 지금까지는 부상 상황이 따라주질 않았다. 모두가 제대로 뛸 수 있을 때만 가능하다. 나는 맨유가 해낼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많다는 점에 대해 그는 “모두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새로운 팀이다. 선수들은 매일 함께 훈련을 하지만 중요한 건 함께 뛰는 것”이라며 실전을 강조했다.

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대신 훈련장에서 문제를 바로잡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힐 시간이 생겼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 수가 줄어들면 호흡을 맞출 기회가 줄어들고, 경기 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선수들 간의 호흡을 중시했다.

그는 “선수들이 함께 뛰길 바라는 만큼 부상도 커다란 장애물이 된다. 하지만 모든 게 하나로 뭉치고 있다는 신호가 보인다. 결과적으로는 실망스럽게 패하기는 했지만 맨시티 전에 보여준 경기력에 큰 힘을 얻었다”며 경기력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 선수들이 함께 뒤면 뛸수록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알게 되고, 자신의 옆에 서 있는 선수가 어떤 점은 훌륭하고 어떤 점은 떨어지는지 알게 될 것이다. 동시에 자신감을 더하고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하려면 승리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맨유는 리그 10경기를 치른 현재 3승4무3패(승점 13점)로 10위에 올라있다.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는 13점이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을 수 있는 4위 아스날과는 승점 4점 차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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