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이둘희, 급소 가격맞고 쓰러져…박상민 “일어나 XX야!” 발언 논란

입력 2014-11-10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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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이둘희. 사진=방송화면 캡처.

'로드FC 이둘희 박상민'

로드FC 이둘희가 경기중 2번이나 급소 공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당시 관중석에 있던 부대표 박상민의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일 '이둘희 선수 인간 이하의 대우를 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박상민 씨가 실제로 이둘희 선수가 연속으로 로블로 맞고 쓰러 졌을 때 분명 '빨리 일어나 새꺄!' 라며 흥분했다"고 밝혔다.

이 글의 작성자에 따르면 이둘희 선수가 낭심 공격을 받고 쓰러졌을 때 상당수의 관객이 '아픈 척 하지 말고 일어나라'는 식으로 조롱했고, 부대표 박상민도 '일어나 새끼야'라고 하자 옆자리에 있던 정문홍 대표가 저지했다.

이어 "박상민씨 기부 많이 하고 선행 많이 하는 거 안다. 하지만 자기가 투자를 했으면 했지 선수를 마치 동물원 원숭이 대하듯 막대해서는 안된다"며 "십 몇년 동안 격투기 경기를 봤지만 이렇게 개같은 꼴 당한 경우는 처음이다. 너무 실망이다"라며 비난했다.

또 작성자는 "세계 최고 단체인 UFC도 로블로우 제대로 들어간 부상은 바로 중단 시킨다"며 "기본적인 선수 배려가 없다면 박상민씨는 그냥 길거리 싸움에 돈을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로드FC 이둘희, 무사하길 바랍니다" "로드FC 이둘희, 박상민도 일부러 그런건 아닐거다" "로드FC 이둘희, 선수 몸은 괜찮은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둘희는 이날 경기 도중 상대선수 후쿠다 리키에게 2차례 낭심 공격을 당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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