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보치-네스 요스트. ⓒGettyimages멀티비츠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던 2014 월드시리즈의 두 감독.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브루스 보치 감독과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네드 요스트 감독이 모두 올해의 감독상 수상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맷 윌리엄스 감독과 벅 쇼월터 감독.
윌리엄스 감독은 워싱턴 내셔널스를 이끈 첫 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쇼월터 감독은 개인 통산 3번째 감독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감독상을 3번 이상 받은 감독은 총 6명이다.
이로써 최고의 무대에서 맞붙은 보치 감독과 요스트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 수상에 실패하며 각자의 리그에서 3위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보치 감독은 1위표 3장, 2위표 3장, 3위표 6장을 얻으며 30점으로 윌리엄스 감독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의 뒤를 이었다.
이어 요스트 감독은 1위표를 받지 못한 채 2위표 11장, 3위표 8장으로 총 41점을 얻어 쇼월터 감독, LA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에 밀려 3위에 올랐다.
보치 감독은 메이저리그 감독 2년차이던 지난 199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감독상을 받았으며, 요스트 감독은 수상 경험이 없다.
한편, 메이저리그 올해의 감독상 최다 수상 감독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바비 콕스 감독과 토니 라 루사 감독으로 총 4번 수상했다.
또한 쇼월터 감독을 포함해 더스티 베이커 감독, 짐 리랜드 감독, 루 피넬라 감독이 총 3번 수상해 그 뒤를 잇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