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크루즈 잡기에 적극적… 이미 3년 계약 제시

입력 2014-11-12 0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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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크루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FA 미아‘에서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으로 거듭난 넬슨 크루즈(34)가 지난 오프 시즌과는 다른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크루즈에게 이미 3년 연장계약을 제시했었다고 전했다.

이는 크루즈가 볼티모어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오기 전의 일. 볼티모어는 크루즈를 일찌감치 붙잡아두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크루즈는 볼티모어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고, 이러한 3년 계약 제안에도 동의하지 않으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FA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2015시즌 메이저리그 11년차에 접어드는 크루즈는 이번 시즌 159경기에 나서 타율 0.271와 40홈런 108타점 87득점 166안타 출루율 0.333 OPS 0.859 등을 기록했다.

주전 자리를 따낸 지난 2009년 이래로 꾸준히 20홈런 이상을 때리며 메이저리그 10년 통산 타율 0.268와 197홈런 597타점 491득점 940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 CBS 스포츠는 지난 5일 크루즈가 이번 FA 시장에서 안정적인 4년 이상의 계약을 따내길 원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볼티모어는 크루즈를 붙잡기 위해서 계속해 협상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끝내 잔류시키지 못한다 해도 이적 팀의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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