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팬들 ‘과격한 본선 진출 축하에 경찰 투입’

입력 2014-11-20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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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스 스포츠 영상 캡처

[동아닷컴]

아프리카 대륙의 강호 코트디부아르 팬들이 조국의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자 과격한 축하 세리머니를 펼쳤다.

코트디부아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조별리그 6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코트디부아르는 3승1무2패로 조2위를 차지하며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경기 후 문제가 터졌다. 조국의 본선 진출 기쁨에 겨운 코트디부아르 팬들은 하나둘 그라운드로 내려오더니 결국 거의 모든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했다.

팬들이 골대 크로스바에 매달려 크로스바가 휘어지는가 하면 코트디부아르 미드필더 제르비뉴의 유니폼 바지를 벗기고 그를 번쩍 안아올리는 등 과격한 축하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정도를 지나친 과격한 축하 세리머니에 결국 경찰이 투입돼 팬들을 방망이로 때리는 등 무력 진압에 나섰다.

한편,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은 내년 1월 적도기니에서 개최되며 16개국이 우승컵을 두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나이지리아는 조별예선에서 조 3위로 처지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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