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000안타 外’… A-ROD, 환영 받지 못할 대기록 전망

입력 2014-11-28 0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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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금지약물 복용 등으로 체면을 구긴 알렉스 로드리게스(39·뉴욕 양키스)가 다가올 2015시즌에 크게 환영 받지 못할 개인 통산 기록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월 1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약물 복용 혐의에 대한 징계로 '2014시즌 전 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러한 로드리게스의 징계는 지난달 30일 징계가 공식 종료됐고, 이에 2015시즌부터는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까지 로드리게스가 기록한 성적을 살펴보면 2568경기 출전 타율 0.299와 654홈런 1969타점 1919득점 2939안타 출루율 0.384 OPS 0.942 등이다.

타점, 득점, 안타에서 앞자리가 바뀌는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개인 통산 2000타점-2000득점-3000안타. 이는 현역 선수 중 단연 1위의 기록이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이미 금지약물 복용과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등의 사건으로 ‘살아있는 전설’이 가질 수 있는 명예를 모두 잃어버린 상태다.

따라서 로드리게스가 2015시즌 맞이하게 될 개인 통산 2000타점-2000득점-3000안타의 순간은 크게 환영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로드리게스는 위와 같은 대기록이 환영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홈구장인 뉴양키 스타디움이 아닌 곳에서는 조롱까지도 각오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까지 654홈런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2015시즌 윌리 메이스의 660홈런을 넘어 역대 4위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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