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크루즈, FA 재수 성공… 시애틀과 4년 5700만 달러

입력 2014-12-02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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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크루즈. ⓒGettyimages멀티비츠

넬슨 크루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퀄리파잉 오퍼 제도에 발이 묶여 ‘FA 미아’ 신세로 전락했던 ‘홈런왕’ 넬슨 크루즈(34)가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FA 재수에 성공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매체 엘 카리베는 2일(한국시각) 크루즈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4년간 총액 5700만 달러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크루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1년간 8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FA 재수’를 선택한 것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앞서 크루즈는 지난 오프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FA 시장에 나왔으나 영입 의사를 표하는 구단이 없어 미아 신세로 전락했다.

하지만 크루즈는 볼티모어에서 절치부심한 뒤 이번 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와 40홈런 108타점 출루율 0.333 OPS 0.858 등을 기록했다.

이후 크루즈는 볼티모어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다시 한 번 FA 시장에서의 장기계약에 도전했고, 시애틀로부터 4년 계약을 이끌어냈다.

시애틀은 ‘홈런왕’에 오른 크루즈를 영입하며 기존의 로빈슨 카노(32), 카일 시거(27)와 함께 뛰어난 중심 타선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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