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결성 25주년 기념, 싱글앨범 ‘집밥’ 발매

입력 2014-12-18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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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행스케치가 결성 25주년을 기념해 싱글앨범 ‘집밥’돌아왔다

‘별이 진다네’,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운명’ 등 수많은 히트곡을 가진 여행스케치는 1989년 결성됐다. 당시로서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귀뚜라미, 풀벌레, 동네 강아지 짓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와 가수들의 목소리로 만든 ‘별이 진다네’로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25년 동안 사람 사는 이야기를 노래해 온 자유분방하고 정감어린 그룹으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11명이라는 사상 최대 인원으로 출발한 여행스케치는 구성원과 규모의 변화를 거쳐 2003년부터 그룹의 리더인 ‘루카카(조병석)’와 '남준봉' 2인 체제로 활동해 오고 있다.

아울러 여행스케치는 세상살이를 밝고 서정적으로 표현하는 일관된 음악색을 지닌 그룹이다.

여행스케치는 대표곡‘별이 진다네’이후 ‘이 세상 속에서’, ‘세 가지 소원 - 옛 친구에게’, ‘다 큰 애들 이야기 -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Love Story - 왠지 느낌이 좋아’ 등 그 동안 발표한 아홉장의 정규 앨범과 동요집 등에서 슬픈 감성마저도 즐겁고 유쾌하게 날려버리는 밝은 코드를 구사해 대중의 공감을 얻어왔다.

이들은 이번에 발표한 싱글 ‘집밥’에 이어 25주년 기념 앨범을 준비 중이다. 곧 소수의 여성 멤버를 영입해 그동안 남성 듀오 시스템에서 벗어나 여행스케치 고유의 정체성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여행스케치는 오는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2014 송년콘서트-심려마”라는 제목으로 가수 심신, 마로니에와 함께 콘서트를 준비중이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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