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팝 컴필앨범 ‘소 프레시’, 그래미 후보작 대거 수록

입력 2014-12-19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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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와 200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맥스’나 ‘나우’ 시리즈 이후에 오랜만에 최신 팝 컴필레이션 앨범이 발매됐다.

‘소 프레시’(So Fresh)는 이미 호주에서는 누적 판매량 1000만장 이상을 기록한 인기 시리즈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매된 이번 앨범 역시 크리스마스 캐럴을 제외하고는 팝 컴필레이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YES24 기준)

또한 이번 앨범에 수록된 아티스트 중 총 9명의 아티스트가 올해 57회 ‘그래미 어워드’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이는 부문으로 따지면 무려 25개 부문이다.

앨범에 수록된 그래미 노미네이트 ‘해피’로 큰 사랑을 받은 퍼렐 윌리엄스는 ‘올해의 앨범’ 및 ‘최우수 뮤직비디오’ 등에서 후보에 올랐다. 또한 자신의 정규 앨범 외에 참여 앨범인 비욘세의 ‘비욘세’와 에드 시런의 ‘X’의 프로듀서 자격으로도 그래미 후보에 올라 총 6개 부문에 지명돼 최다 후보군이 됐다.

2014년 최고의 신인으로 떠오른 샘 스미스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 등 그래미 주요 4개 부문에 모두 후보로 올랐다. 이외에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최우수 팝 보컬 앨범’에 이름을 올려 역시 총 6개 부문에 지명되었다.

그 밖에도 혜성처럼 등장한 여성 래퍼 이기 아잘레아가 최우수 신인상 포함 4개 부문, 존 레전드가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포함 2개 부문, 케이티 페리가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포함 2개 부문, 메간 트레이너가 ‘올해의 레코드’ 등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한 해 동안 이슈 메이커였던 마일리 사이러스가 ‘최우수 팝 보컬 앨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에 사용되며 큰 인기를 모은 곡 ‘프라블럼’의 주인공 아리아나 그란데도 ‘최우수 팝 보컬 앨범’ 부문에 지명되었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는 다프트 펑크가 주요 부분을 휩쓸었던 작년과 달리 여러 아티스트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 프레시’는 한 해 팝 음악계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한해 한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은 마룬5와 영화 ‘비긴 어게인’의 삽입곡은 이번 그래미에서 찾아 볼 수 없지만 ‘소 프레시’에는 수록돼 눈길을 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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