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와트 SK와 재계약…후반기 꾸준함 통했다

입력 2014-12-2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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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와트. 스포츠동아DB

총액 67만5000만달러…3선발 카드로

SK가 22일 외국인 우완투수 트래비스 밴와트(28·사진)의 잔류계약을 확정지었다. 메릴 켈리(26) 영입에 이어 외국인투수 영입작업을 완료했다. 잔류조건은 계약금 15만 달러에 연봉 52만5000달러 등 총 67만5000달러다.

밴와트는 2014시즌 조조 레이예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돼 11경기에서 9승1패, 방어율 3.11을 기록했다. SK 관계자는 “재계약은 당연한 선택이었다. 후반기 밴와트가 보여줬던 꾸준함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밴와트는 시즌 막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등판을 거부했었다. 이에 SK 이만수 전 감독과 미묘한 갈등을 빚기도 했다. 그럼에도 SK는 당시 트위터에 글까지 올려 ‘항명’했던 밴와트를 감싸 안았다. 이때부터 2015년 재계약을 염두에 뒀다고 볼 수 있다. 밴와트의 가세로 SK는 선발진 구성을 사실상 완료했다. 에이스 김광현을 시작으로 밴와트와 켈리가 뒤를 잇고, 윤희상이 4선발로 뒤를 받친다. 5선발은 영건들을 놓고 경쟁을 유도하는데 사이드암 백인식이 일단 앞서나간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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